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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대전시민 수돗물 만족도 83.7%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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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실태조사 결과... 대전시민 47%‘수돗물을 그대로 또는 끓여서’먹는다
-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수돗물을 그대로’사용한다 67.4%


파이낸셜뉴스

대전 월평정수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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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서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8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는 지난해 3월에 신설된 수도법 제29조의 2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전국 161개 지방자치단체의 7만2460가구주를 대상으로 수돗물 먹는 방식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 모두 38문항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국평균 69.5%인데 비해 대전시는 83.7%로 가장 높았다.

대전시민의 수돗물에 대한 평소 생각은 ‘수질을 믿을 수 있다’가 86.8%로 가장 많았고 ‘편리하다’ 86.4%, ‘경제적이다’ 83.5% 등의 순이었다.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돼야 할 제도 및 정책으로는 ‘노후된 수도관 교체’라는 응답이 26.7%로 가장 높았다. ‘주택내의 노후된 수도관 교체 지원(17.3%)', ‘원수(상수원)수질관리(16.7%)' 등도 보완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물 먹는 방법으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다’고 답한 비율이 국민은 3명 중 1명(36%)이었지만, 대전시민은 2명 중 1명(47%)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전 시민은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8%이며,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4%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번 조사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돗물 사고를 막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월평정수장 1단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올해 차질없이 준공하는데 이어 내년부터는 월평정수장 2단계 고도정수처리서설을 추진,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대전시 박정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전시민의 관심과 협조로 수돗물 먹는 실태 조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대전 수돗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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