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특화사업 결실…특별 교부세 4000만원 확보
서초구 관계자들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초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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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회에서 1차로 선정된 11개의 지자체 우수 사업 중에 ‘穩(온)가족 溫(온)마을이 함께하는 서초형 돌봄 인프라 구축’ 사례를 발표해 서초구만의 저출산 대응 특화 정책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상으로 구는 특별교부세 4000만 원도 받게 된다.
구의 대표적인 저출산 대응정책으로는 황혼 육아를 하는 조부모들을 위해 최신 육아법을 교육시키고, 손주 돌봄수당을 지원하는 ‘손주돌보미사업’을 비롯해,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맞벌이 부부 한자녀 가정까지 확대한 ‘서초 아이돌보미사업’, 전국 최초 아버지들만의 문화·힐링 공간인 ‘아버지센터’ 등이다.
이외에도 구는 저출산 대응과 연계해 ‘온마을 맞춤형 돌봄체제’도 발표했다. 전국 최초로 인근 3∼5개의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보육 품질을 높이고 상생하는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을 비롯해 전국 최초의 공공 실내놀이터 ‘서리풀노리학교’,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돌봄을 위한 ‘서초 초등키움센터’ 등이 그것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초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정책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선정절차는 지난 9월 광역지자체에서 추천한 51건의 응모사례 중에 1차로 국민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건을 선정했으며, 2차로 사례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구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초’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의 결실” 이라고 말했다.
향후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과 연계해 서초구의 특화 사업을 확대 발전시킬 것이며, 민간 참여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재숙 주민생활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양육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보육 사각지대가 없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초’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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