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철강업계, 항만업계 1달치 여분 비축
당장은 괜찮지만 장기간 지속시 물류대란 우려
산업계 인맥 동원 창구 마련 등 대책 수립 부심
당장은 괜찮지만 장기간 지속시 물류대란 우려
산업계 인맥 동원 창구 마련 등 대책 수립 부심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올해로 냉연조업 4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냉연강판 철강사로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포항제철소 냉연부 제품 전경.2017.03.02.(사진=포스코 제공) photo@newsis.com |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경북 포항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요소수 공급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트럭과 장비가 많이 들어가는 철강과 항만도시 특성상 디젤 장비와 화물차 등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요소수가 포항지역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기업은 다양한 조업 과정에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요소수를 사용해 오고 있다.
이들 기업은 평균 1개월치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 조업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요소수 품귀가 장기화될 시 조업차질이 발생할 까 관련 파트는 벌써부터 요소수 확보를 위한 창구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욱이 철강제품 수송 중 60%가량이 육상수송으로 대형 화물트럭은 모두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어 운송사들도 이전부터 요소수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들도 2~4주 가량 물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장기화에 대비해 회사 차원은 물론 기사들 자체적으로도 인맥을 통한 물량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요소수 품귀가 장기화되면 물류수송 대란도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포항 해운항만 하역업체들도 장비에 사용할 요소수 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포항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포항신항 내 지게차와 크레인 등 하역 장비에 사용하는 요소수 비축분은 1개월분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최근 철강제품 하역을 담당하는 BTC(Bridge Type Crane) 하역기 4대를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은 이번에 제품부두에 준공된 BTC(Bridge Type Crane) 하역기.(사진=포스코 제공) 2020.04.2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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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항신항에서 작업 중인 하역회사는 포항제철소 등 11개소이고 부두에 출입하는 트레일러 등 화물차량은 740여 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형 장비와 화물차량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요수수 품귀 장기화에 대비해 재고량 파악과 요소수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항 철강·항만업계 관계자는 "요소수 공급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요소수 품귀가 장기화되면 포항 산업계 전반에 조업차질과 물류대란이 빚어질 수 있어 촌각을 곤두세우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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