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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송영길 "뉴스테이 비하면 대장동은 양반…이런 내로남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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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손실보상' 尹에 "정치 잘모르고 즉흥적…김기현에 결재받고 말하라"

연합뉴스

발언하는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이른바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에 비하면 대장동은 양반"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몸통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배임죄로 구속하겠다는 윤석열 후보, 국힘당은 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뉴스테이법을 주도한 박근혜 정부와 자신들은 배임죄 가중 처벌법인 특정경제가중처벌법 몸통"이라고 썼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뉴스테이 사업을 겨냥해 "총 12개사업에 4조8천억의 이익을 민간이 독식하는 걸로 돼 있다"며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 당장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계속 대장동 갖고 난리 칠 게 아니라 개발이익 환수 법안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통과해 주실 것을 촉구하는바"라고 말했다.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5년 11월 도입된 뉴스테이는 민간사업자가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조성한 후 해당 주택을 8년 동안 안정적으로 임차인에게 공급하도록 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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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송 대표는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자영업자 피해 전액 보상을 위해 5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이 된다고 50조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건, 자기 주머니 아니면 할 수 없다"며 "그게 가능하려면 지금 국회에서 예산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정치를 잘 모르시는 윤 후보께서 즉흥적으로 말한 것 같은데 김기현 원내대표 인터뷰를 보니 본인과 상의 안 된 거라고 얘기하더라"라며 "이제 윤 후보께서는 무슨 말씀을 하실 때 원내대표와 항상 상의하고 결재를 받은 다음에 말씀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50조의 그런 취지를 살리려면 우리 윤호중 원내대표와 즉시 상의해서 2조4천억에 달하는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 하고, 6조원으로 예정된 지역화폐 액수를 늘리고, 남는 액수 갖고 초과 세수를 체크해서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문제를 상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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