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착취물을 제작하도록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5월 유튜브를 통해 미성년자인 고등학생 B양 등 5명에게 성착취물 71건을 제작하도록해 문자메시지로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학생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통해 접근해 친분을 유지했다. 이후 자신의 노출 영상을 보내주겠다며 피해 여고생들에게 성착취물을 제작하도록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영상 71건을 발견했으며 영상 대부분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호기심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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