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축 목표 확인
중반까지 '순제로' 달성…석유 사용종료는 무언급
사흘 이상 주요 협상 및 결정 계속
중반까지 '순제로' 달성…석유 사용종료는 무언급
사흘 이상 주요 협상 및 결정 계속
[AP/뉴시스] 9일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대통령과 존 케리 기후특사가 글래스고 COP26 총회서 미국 대표단과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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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영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글래스고 유엔 기후회의 협상 참여자들은 지구가 이미 경험하고 있는 온난화에 대한 "경보와 우려"를 강조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거의 반으로 줄이도록 거듭 촉구하는 내용의 회의 결정문 초안을 다듬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 26차 당사국총회(COP26)는 12일 폐막된다.
10일 공개된 결정문의 초기안은 유엔이 협상 중점으로 지목했던 3개의 핵심 목표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 합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초안은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로 줄이고 이어 금세기 중반까지 '순제로'를 달성해야 하는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순제로를 이루려면 각국이 자연적 과정이든 인위적 수단에 의해서든 온실가스가 흡수되는 량과 똑같은 정도만 대기에 배출해야 한다.
초안은 각국에게 "석탄 사용과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의 순차적 폐지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석유와 가스 사용을 종료할 것을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
초안은 또 부유한 나라들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를 빈곤국들의 지구온난화 대처용으로 제공한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초안은 지구 평균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로 2도까지 상승 제한하고 나아가 1.5도 제한을 또하나의 엄중한 타깃으로 제시했던 2015 파리 기후회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목표 달성에는 무엇보다 먼저 "인간 활동에 의해 이미 지구 온도가 1.1도까지 올라버렸으며 이로해서 모든 지역이 충격을 받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별도로 공개된 문서에서는 국제 탄소시장에 관한 규칙 그리고 각국이 배출 감축 이행을 보고하는 주기 등의 사안이 거론되었다.
초안은 1.5~2도 상승 상한선에 합당하는 국가 감축 목표를 이번에 내놓지 못한 나라들에게 내년에 보다 강한 타깃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글래스고 회의의 결정 사안과 결정문은 협상에 참여한 200개 국에 육박한 모든 나라들로부터 만장일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남은 3일 혹은 4일 동안 많은 협상과 결정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 시한은 12일(금)이지만 종래의 기후 회의 협상은 자주 폐막일을 넘어 계속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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