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오는 14일 댓글 조작에 대응하기 위한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크라켄은 신화 속 바다 괴물 이름으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잡아먹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해당 프로그램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페이스북·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댓글 조작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인터넷상 각종 정보를 자동화된 방법으로 수집하고 분류하는 '크롤링' 기술로 윤석열, 이재명 등의 키워드 관련 기사와 댓글을 분석하는 식이다. 댓글 조작 정황이 발견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게 된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서상 먼저 나오다 보니 비단주머니 1번이 됐다"며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여론 조작을 일삼는 여당에 대응하는 우리의 '온라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고 설명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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