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국처럼 총기와 실탄 유통 쉽지 않아”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출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과 함께 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LA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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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연루된 영화 촬영장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해 한국에선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한국에선 실탄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미 배우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도중 소품으로 건네받은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을 맞아 숨졌다.
황 감독은 한국 촬영장의 총기 안전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에도 소품 전문가가 있지만, 한국은 총기 소유가 허용된 나라가 아니고 경찰만이 총을 가질 수 있다”며 미국처럼 총기와 실탄이 쉽게 유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촬영 현장에서 “평생 실탄을 본 적이 없고, 오직 영화를 통해서만 봤다”며 “촬영장에서는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강조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조상우 역을 연기한 배우 박해수는 “촬영장에서 발생한 비극으로 무척 슬펐다”며 숨진 허친스 감독에게 애도를 표했다.
앞서 황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등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6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렸던 ‘2021 아트+필름 갈라’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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