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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

'요소수 품귀'…경기도, 러시아 등 요소수 수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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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 "러시아 업체와 협의 중…미국, 캐나다, 태국, 베트남 등 검토"
뉴시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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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최근 품귀 현상을 빚는 요소수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러시아 등 해외에서 요소수를 수입하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12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의 경기도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 문제 해결 방안이 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현삼 의원(민주당·안산7)은 "경기도의 행정 규모와 역량을 감안할 때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요소수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경기도 요소수 관련 TF의 실무팀장을 맡고 있는 류 실장은 "현재 러시아 업체와 협의 중이고, 미국 업체와도 만날 계획이다. 자매결연지역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 수입이 가능한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류 실장은 "태국, 베트남 등 요소 기업에서 수입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자체적으로 요소수를 확보하고, 도민 안전과 직결된 차량에 요소수를 우선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요소수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운선 의원(민주당·고양1)은 "국가 수입 의존도가 80%를 넘는 품목이 우리나라 전체 수입 품목의 3분의 1가량이다. 4000개가 넘는 수입품목에 대해 경기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동현 의원(민주당·시흥4)은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유사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수출 다변화를 고민하는 체계적인 용역 수행과 함께 요소수 관련 통관절차 지원, 매점매석에 대한 규제 검토 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도내 요소수 공급 도소매장의 위치·물량 등 정보를 화물차주나 물류 관련 업종자에게 제공하고 화물차, 중장비 업체가 비싸게 개별구매를 하는 상황에서 물류비 보전 등이 가능한지 검토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류 실장은 "요소수 물량을 확보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정국가에 수입의존도가 높은 4000개의 수입품목에 대해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수입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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