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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

'대체 차량 확보' 청주시 공공분야 요소수 대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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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필요 공공차량 567대…최대 4개월치 확보

전기차 등 대체제 많아 "앞으로 상황 나아질 것"

뉴스1

12일 오전 서울의 한 버스운송 업체에서 정비 책임자가 버스에 요소수를 넣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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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사태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 청주시 공공분야는 어느 정도 대란을 피한 모습이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적 차량의 요소수 확보량을 조사한 결과, 최대 4개월간 사용할 양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청주지역 공공분야에서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66대를 비롯, 청소차 103대, 제설차 11대, 행정용 차량 20대, 보건·방역용 차량 11대, 복지서비스 제공 차량 82대, 산림보호 차량 4대, 공공 건설사업장 내 중장비 245대, 기타 단속차량 등 25대로 모두 567대다.

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분야는 요소수를 넣는 차량이 많지 않아 전기버스 등 요소수 미사용 버스를 최대한 활용하면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평균 13톤가량의 요소수를 사용하는 청주광역소각장은 요소수 100여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올해까지는 버틸 수 있다.

겨울철 가장 중요한 제설차도 내년 3월까지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양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잦은 눈이 내릴 때를 대비해 요소수를 넣지 않아도 되는 30여대의 제설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차량이 있는 공공 건설사업장 내 중장비는 공사 중단 기간인 동절기를 감안하면 요소수 대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 공공분야에 사용하는 차량도 대체 차량을 확보해 요소수 대란에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 사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시정 업무 추진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있는지 진단하기 위해 지난 11일 부서별 담당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다며 "현재까지 공공분야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요소수 판매업체와 협의를 통해 매입 경로와 대체 차량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감사하게도 기부하는 시민도 많아 앞으로 상황은 더욱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요소와 요소수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했다.

수급현황을 정교하게 파악하기 위해 요소와 요소수 간 단위환산 표준안을 마련해 공통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차량용 요소수 물량은 5.3개월치로 늘어날 전망이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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