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단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산저축은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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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산저축은행의 대장동 개발 사업 대출 관련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사의 직무유기성 수사, 부실 수사에 대해 검찰은 즉각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TF 단장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부산저축은행) 총자산의 8.76%에 달하는 1155억원이라는 거액 대출을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에게 해준 것"이라며 "이런 대규모 부실대출이 수사대상에서 빠진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 대출은 대출알선료 100억원이 꺾기 방식으로 부산저축은행에 지급됐고 10억3000만원이 조우형 변호사 측에 들어간 불법 대출이었다"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친인척이다.
민주당은 조 변호사가 대장동 대출 불법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주임검사였던 윤 후보가 이를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조 변호사는 내부의 돈 심부름을 한 것으로 기소 대상이 아니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알선수재와 배임혐의를 합치면 약 1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의 법 위반 기소를 당한 피의자를 단순한 심부름꾼으로 규정하는 것은 직무유기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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