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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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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17년째 북한인권결의안 채택...미, 20년째 북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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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산하 위원회, 북한인권결의안 17년 연속 채택

한국, 3년째 공동제안국 불참...콘센서스 동참

미 국무부, 북한 20년 연속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탈레반·IS, 특별우려단체

아시아투데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20년 연속으로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사진=블링컨 장관 성명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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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와 종교자유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유엔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인권결의안을 17년 연속 통과시켰고,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20년 연속 포함시켰다.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했다. 한국 정부는 컨센서스에는 동참했지만 3년 연속으로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결의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와 “인권침해에 가장 책임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이 문구는 2014년부터 8년 연속 포함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의안에는 특히 미송환 전쟁포로와 그 후손에 대한 인권침해 우려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2005년 이후 매년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무부는 이날 20년 연속으로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버마(미얀마)·중국·에리트레아·이란·북한·파키스탄·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보코하람 등을 특별우려단체로 재지정됐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5월 12일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수만명을 수감하고, 수백명을 살해했다고 비판했다.

국무장관은 19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특별우려국과 특별감시국 등을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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