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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대장동 특검 강력히 요구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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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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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제가 특검을 강력히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8일) 공개된 뉴스1 인터뷰에서 "곧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검찰이 해야 할 수사는 하지 않고 저에 대한 쓸데없는 정보를 언론에 흘려 공격하고 있다"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자꾸 의심하니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선대위 회의에서도 "일단 (검찰에) 기회를 주고 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려보되, 영원히 기다릴 수는 없다"며 "일정 정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싶으면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 없이 특검을 시행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장동 특검 도입 의지를 거듭 강하게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또 방역지원금, 지역화폐 예산 등을 두고 대립하는 기획재정부를 겨냥해 "기재부가 예산 권한으로 다른 부처의 상급 기관 노릇을 하고 있다"며 "예산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재부의 제일 문제는 기획·예산·집행 기능을 다 가진 것"이라며 "그 문제를 교정해야 각 부처의 고유 기능이 살아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을 정상화해야 하는데 수요 정상화에 집중한 측면이 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대대적 공급정책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는 "기존 원전은 가동 기한까지 그대로 쓰되, 수명이 다하기 전까지 신재생 에너지로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 개혁과 관련해서는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용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제기되는 선대위 쇄신론에 대해서는 "몽골 기병대였다면 이미 나와서 진격하고 점령했을 텐데 로마 군단이라 시간이 좀 걸린다"며 "서서히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속도를 더 내자고 얘기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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