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與 '쌍끌이 특검'제안에 "사족 붙이면서 물타기 작전 그만"
"정부·민주당 짬짬이 예산…손실보상 재원 규모 살펴봐야"
"정부·민주당 짬짬이 예산…손실보상 재원 규모 살펴봐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9.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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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대장동 개발 특혜와 관련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 "(특검법은) 충분히 시간이 가능하다. 제게 특검 맡기면 한 달 안에 결론 내드리겠다"고 자신을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대장동 특검법이 통과돼도 대선전에 결론이 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협상하자고 제안을 먼저 했다. (대장동 특검법 처리) 논의를 지금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론 내릴 수 있도록 생각하며 민주당이 협조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특검도 같이 진행하자는 '쌍끌이 특검'에 관해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무엇인지는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것 같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사족 붙이고, 꼼수 쓰고, 물타기 하고 물귀신 작전 쓰는 짓은 그만해야 한다.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사람이 갑자기 조건을 붙이는 행동을 하는데 그런 이중 플레이 하는 건 지도자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에 대한 후속 논의와 관련 "우선 재원이 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당장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재난에 따른 손실보상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지 봐야한다. 지금 정부가 제대로 된 보고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지, 사용 가능한 재원은 어느정도 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19조라고 했다가 가용재원이 2.5조라고 그랬다가 완전 뒤죽박죽이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자기들끼리 짬짬이 예산 짜는 거 같다"면서 "밀실에서 짬짬이 하면서 이상한 공작 펼치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강하게 든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적나라하게 국민들 앞에 투명하게 재원이 어느 정도 가능한 지와 실제로 손실보상이 어느 정도 드는지 밝혀야 나머지가 논의될 수 있는 것이고 여러 차례 논의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이 계속 도망가고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스터샷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어설픈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정부 당국은 하루빨리 부스터샷 접종 속도를 높이고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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