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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윤석열 가족비리검증특위' 띄운 민주당…김건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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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진흙탕 끌어들여 막장 선거 만드나" 반발

[앵커]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집중적으로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비리 의혹을 살펴볼 특별위원회도 띄웠습니다. "비리의 복마전 수준"이라고도 주장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막장으로 몰아가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가족 검증 특위는 기존 고발사주 의혹 TF를 확대 개편했습니다.

첫 공세는 부인 김건희 씨에게 집중됐습니다.

먼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가조작 사건뿐만 아니라 사모펀드에 개입을 해서 갑자기 이 돈을 82%가 넘는 이익을…]

대학 시간강사로 일할 때 허위 이력을 제출했다는 의혹.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논문표절, 허위경력 제출 등 부정과 비리의 복마전 수준입니다.]

김씨가 운영하는 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협찬한 회사가 갑자기 늘었단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총장 후보자로 추천되자 (협찬사가) 4곳에서 16곳으로 급증한 것입니다.]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 의혹을 포함해 민주당이 검증하겠다고 나선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관련 의혹은 수사가 진행 중이고 허위 이력서 논란은 교육부에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위 회의에선 날 선 발언도 나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크리미널 패밀리(범죄 가족) 아니냐.]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족 사기단이란 말이 있는데…]

민주당은 이어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김건희 씨 관련 사건을 신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 후보 본인에 대해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며 고발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특위와 관련해 진흙탕으로 윤 후보를 끌어들여 선거를 막장으로 몰고가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은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영상그래픽 : 김정은)

연지환 기자 , 이동현, 이승창,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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