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학년 선택교육과정 이수중인 전주 완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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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방문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인 전북 전주시 완산고등학교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제도로, 교육부는 2025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일부 연구·선도학교가 시행 중이며,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이어 내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 도입된다.
지난해부터 선도학교로 운영 중인 완산고에서는 올해 기준으로 2학년 18개 과목, 3학년 24개 과목이 개설돼 2학년 24단위, 3학년 36단위 등 60단위의 선택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한다.
인문·국제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7개 교과목 주문형 강좌를 운영하고, 예술 분야 진로 희망 학생들을 위해 인근 학교 5곳과 '음악전공실기'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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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고 학점제형 공간 |
학생 활동 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 내실화를 위한 수업 모형도 운영된다. 예를 들어 3학년 선택 교과목인 '고전읽기'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고전 읽기와 토의·토론 수업, 인문학 특강, 모둠별 연극 활동으로 이뤄진다.
또한 프로젝트실, 토론학습실, 도서관 등 학점제형 공간 조성과 진로·학업설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유 부총리는 "이번 주 시작된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면 등교와 함께 고교학점제도 계획에 따라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교학점제가 고교교육 혁신의 발판이 돼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함께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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