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채권전문가 90% "이달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은행창구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15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 비율은 지난 9월 하순 조사의 13%보다 높아졌다.

한은이 물가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 불균형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인상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반면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 비율은 10%로 직전 조사의 87% 대비 낮아졌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가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의 45%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

응답자의 35%는 금리 보합을, 13%는 하락을 각각 전망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한 가운데, 대내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면서 시장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12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80.2로 전달의 86.4보다 떨어졌다.

ric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