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1월 경기도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5로 전달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 10월 소비심리지수 |
지난 7월 103.8에서 8월 99.7로 하락하고 나서 9월(102.7)과 10월(106.1) 두 달 연속으로 상승한 것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를 구성하는 지수 가운데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94)는 1포인트 올랐지만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지수(96)는 1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2)와 소비지출전망지수(116)는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와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82)는 1포인트 상승했지만, 향후경기전망지수(97)는 2포인트 하락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전망지수(99)는 4포인트 올랐고, 금리수준전망지수(137)도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지수(95)는 1포인트 올랐지만 가계저축전망지수(99)는 1포인트 내렸다.
물가 현황을 나타내는 지수 가운데 물가수준전망지수(151)는 3포인트 올랐고, 주택가격전망지수(116)는 10포인트 하락했으며, 임금수준전망지수(116)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백신접종 확대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으로 소비지출전망지수가 가장 크게 올랐다"면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경기도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큰 폭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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