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인명구조 주한미군 표창 |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소속 가브리엘 바운스 소령과 지젤라 쉴링 중사, 미군 가족인 아지지 윌킨스씨가 지난 13일 오후 3시 22분께 퇴근하다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빌라 화재를 목격했다.
바운스 소령과 쉴링 중사는 빌라 4층으로 올라가 집마다 문을 두드려 주민 15명이 무사히 대피하도록 도왔다.
윌킨스씨는 119에 화재 신고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바운스 소령과 쉴링 중사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화재는 한 60대가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발생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이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주한미군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협력과 상생을 통해 더 좋은 이웃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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