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일본 총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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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전면 금지한다.

29일 AFP통신·니혼TV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오는 30일부터 전 세계에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사업 관계자, 유학생·기능 실습생 포함 중장기 체류자 중 백신 접종완료 외국인에 한 해 허용해오던 입국 역시 잠정 중단된다.

다만 재 입국, 인도적 이유 등 특별 사유가 있는 외국인 경우 예외 입국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내외국민 입국자에 대해 열흘간 정부 지정 시설 격리를 요구한 데 이어 다음날 모잠비크 등 3개국을 추가해 총 9개국으로부터 입국을 통제했다.

정부는 각국 및 관계 부처와 조정을 거쳐 금일 오후 추가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니혼T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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