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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D-100 오찬서 ’5·18 민심베개‘ 선물…이재명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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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9일 5·18 관계자들과 오찬

조영대 신부 “비단주머니 대신 민심베개”

이재명 “베고 자면 되나” 감사 인사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광주=이상원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찬 상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계자들이었다. 이 후보는 관계자들로부터 ‘민심 베개’를 선물 받고 “베고 자면 되는 건가.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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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시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 5·18 관계자 오찬 간담회에서 조영대 신부로부터 민심베개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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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30분경 광주의 한 식당에서 5·18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들불야학’ 설립자 최기혁 씨, 5·18 관련 재판 법률대리를 한 김정호 변호사, 천주교 광주교구 대치성당의 조영대 신부, 오월 어머니회 임근단·원사순 씨, 5·18 피해자 이영자·양동남 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이 후보의 대선 승리를 응원했다. 5·18 당시 계엄군에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는 “5·18을 겪은 우리 광주 시민의 입장을 잊지 말고, 꼭 뜻을 이루길 기도하겠다”면서 5·18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울먹였다. 이 후보는 이에 손을 꼭 잡고 말을 경청했다.

조 신부는 이 후보에 힘을 주겠다며 흰 천에 검은색 실로 민심(民心)이라고 제봉된 베개를 선물했다. 조 신부는 “이 후보가 많이 지치고 힘들 때 우리 광주가 있다, 힘을 얻길 바란다는 뜻으로 민심베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 신부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에 비단주머니 셋을 준다고 하지 않았나. 삼국지에서 조조가 자기 부하들에 비단 주머니를 내리면서 거기에서 도깨비가 나와 소원을 들어준다던 것이다”며 “우리는 그런 주머니가 아니고 쉬는 사람에게 베개가 필요한 것처럼 광주의 마음을 담아 민심 베개를 전달해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심 베개 안에 담은 편지를 작성한 최기혁 씨는 “이 민심 베개는 여성 발달장애·정신지체 원우들이 만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끝 없는 사랑으로 오월정신이 승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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