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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일본,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귀국자 ‘오미크론’ 감염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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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나오기까지 4~5일 소요”


이투데이

지난해 28일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비행 안내판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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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머물렀다 입국한 자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 여부 조사에 돌입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나미비아에 체류했다가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30대 일본인 남성이 전날 밤 공항 도착 후 입국 단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미비아는 세계 각국이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유입을 막고자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다.

일본 역시 전날부터 나미비아를 포함해 남아프리카 9개 나라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입국하는 자국민에게는 검역소가 지정한 시설에서 열흘간 머물도록 조처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 남성은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국립감염증연구소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 분석을 의뢰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해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4~5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남성과 동행한 가족 두 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공항 인근의 대기 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오는 30일부터 오미크론 유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초고강도 조치는 오미크론과 관련된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할 때까지 임시적으로 내려질 예정이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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