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시추설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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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80달러(2.6%) 상승해 배럴당 69.9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는 72센트(1%) 올라 배럴당 73.44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증시 반등에 힘입어 전거래일 폭락을 다소 만회했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직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26일 WTI는 13.1%, 브렌트유는 11.6% 주저 앉았다. 하루 낙폭으로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였다. 두 유종 모두 올해 9월 9일 이후 최저로 밀렸었다.
오미크론 변이와 백신 효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공포심이 다소 가라 앉으며 유가는 반등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예정돼 관망세가 뚜렷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반응이 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자산운용사 스위스쿼트는 지적했다. 상황이 악화하지 않으면 유가가 100일 이동평균선인 74달러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스위스쿼트는 전망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심각해지면 유가 70달러선이 붕괴할 수 있다. 그러면 OPEC의 공급 축소 가능성이 커지며 유가는 낙폭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스위스쿼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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