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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오미크론 빠른 확산세…바이든 "우려되지만 패닉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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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의 전 세계 확산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어제(29일) 이 시간만 해도 12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해 드렸는데, 단 하루 만에 최소 15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모든 대륙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은 오늘 0시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다시 금지했습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당장 봉쇄 정책을 취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포루투갈 프로축구팀인 벨레넨세스에서 선수와 직원 등 13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남아공에 다녀온 한 명에게서 전파된 걸로 보이는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캐나다 등 15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사실상 모든 대륙에 바이러스가 퍼진 거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난 28일 나라 문을 닫은 이스라엘에 이어 일본도 오늘부터 한달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합니다.

하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여행제한을 한 8개국 외에 추가 제한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장은 경제 봉쇄도 없을 거라며 너무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변이 바이러스가 우려스럽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닙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백신이 있고 치료제가 있고 과학자가 있습니다.]

지금 자신을 보호할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부스터샷을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에는 오미크론용 백신 개발을 위해 가장 빠른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모더나의 CEO 스테판 방셀은 새 백신의 대량생산까지 앞으로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는 자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지금 나온 백신으로도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있을지 검토하게 될 2주 동안 전 세계가 그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보게 됐습니다.

김필규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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