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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부, '최장 징역 102년' 아웅산 수치에 새 혐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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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민 윈트 전 대통령에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제기

이날 예정된 선고 공판은 내달 6일로 연기

뉴스1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왼쪽 첫번째)© 로이터=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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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이미 11개 혐의로 기소된 아웅산 수치에 새로운 범죄 혐의를 제기했다. 이미 기소된 혐의만 인정돼도 최장 102년의 징역형을 받는 수치 여사는 이번 혐의가 적용되면 형이 더욱 늘어날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군부가 수치여사와 윈 민트 전 대통령에게 헬기 구입 및 대여와 연관된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혐의가 인정되면 수치 여사는 최장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기존에 기소된 11개 혐의 이외에도 군을 상대로 한 선동 혐의를 수치 여사에게 제기했다.

수치 여사는 이날 새로운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미얀마 군사법원은 이를 다음 달 6일로 연기했다.

수치 여사의 변호인단은 현재 언론과 인터뷰 등이 금지된 상태다. 이날 오전 수도 네피도의 법원으로 향하는 거리에는 보안군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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