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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단독] 이재명 선대위 신임 종합상황실장에 ‘서영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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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중진으로 무게감 더해…김영진 후임

정세균 경선캠프 출신…’원팀’ 기조 유지

실무급 인선도 속도…내주께 개편 마무리

헤럴드경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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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신임 선대위 상황실장에 3선 중진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 이어 선대위 핵심인 상황실장 자리가 자리를 잡으며 새 선대위 체제 구성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1일 복수의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서 의원은 김영진 종합상황실장의 당 사무총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이 후보 선대위 신임 종합상황실장에 내정됐다. 한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새로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여러 중진급 의원이 거론됐는데, 서 의원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고, 최근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안다”며 “원팀 기조를 이어가는 차원에서 서 의원이 꼽힌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 선대위는 ‘7인회’ 소속이자 경선 캠프에서 공동상황실장을 맡았던 김 의원이 총괄상황실장으로 활약해왔다. 경선 때부터 이 후보를 가까이서 보좌하며 경선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당 쇄신 과정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대위 개편을 도맡으며 상황실장을 겸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서 의원은 지난 2007년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한 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에서 당선된 이후 지난해 3선에 성공했다. 당에서는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을 거쳐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고, 21대 국회 전반기 행정안전위원장에 선출됐다. 지난 경선 과정에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서 활동하며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여성총괄본부장직을 맡아 활동했고, 경선 후에도 선대위 여성본부장직을 맡았다. 서 의원은 신임 선대위 상황실장 내정과 관련한 질문에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짧게 답했다.

선대위의 핵심인 상황실장에 여성이자 중진인 서 의원을 내정하며 이 후보는 선대위 개편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앞서 이 후보는 신임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는 윤건영 의원을 임명했다. 당직 역시 김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전략위원장에는 강훈식 의원을 임명하며 ‘이재명의 민주당’ 색채를 더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역할을 찾지 못한 실무급 인선을 포함해 다음주 내로 대부분의 선대위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며 “외부 영입 인재와 함께 선대위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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