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최초 보고 남아공서 환자 대다수 증상 경미 주장
"병원성 덜한데 감염력만 세다면 델타 변이 대체 긍정적"
아직 증거 부족…변이 특성상 주의 필요 의견도
"병원성 덜한데 감염력만 세다면 델타 변이 대체 긍정적"
아직 증거 부족…변이 특성상 주의 필요 의견도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의 전자 현미경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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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위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증상이 경미하기 때문에 두려움에 빠질 이유가 없다는 주장과 섣부른 안심은 금물이라는 경고가 엇갈린다.
안젤리크 쿠체 남아공의사협회장은 30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환자 대다수는 증상이 경미하고 입원이 필요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보고된 곳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다.
쿠체 협회장은 다수의 외신 인터뷰에서 남아공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대부분이 피로감, 근육통, 목 따가움, 마른 기침 등의 증세를 경미하게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바이러스 학자 마르크 반 란스트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병원성은 덜한데 감염력은 더 세다면 오미크론이 (기존 우세종인) 델타 변이를 대체하게 두는 것이 매우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전했다.
일간 가디언은 오미크론 변이가 더 심각한 중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며 최종적인 자료가 나오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의 무게 세비크 박사는 현 시점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에 대한 주장은 일화적이거나 적은 양의 자료에 기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알파, 델타 등 기존 코로나19 변이를 보면 중증도와 증상이 다양하다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와 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침투에 활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 32개가 나타나 감염력이 기존 변이보다도 훨씬 강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최초 보고지인 아프리카를 비롯해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 모두에서 발견됐다. 이미 20개 넘는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약 200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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