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야 스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 사진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스와미나탄이 홍콩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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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가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에도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이날 WHO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아직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변이에 그랬듯이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에 대해 수일 내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WHO가 당초 “수주일” 걸릴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 앞당겨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클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하나의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그는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사람들을 더 아프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낮은 백신 접종률과 검사율이 코로나19 변이 출현의 토양이 되고 있다면서 백신과 치료제, 진단 도구 등의 공평한 분배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WHO는 백신 자문단이 다음 주 회의를 열고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대한 자료를 검토한 뒤 권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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