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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뉴욕증시가 12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1.68포인트(1.34%) 내린 3만4022.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96포인트(1.18%) 떨어진 4513.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3.64포인트(1.83%) 떨어진 1만5254.05에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날 지수들은 민간 고용 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캘리포니아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린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확인하면서 지수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우지수는 45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에 여행 관련주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은 각각 8%, 7.4%, 7.6% 급락했고, 보잉 주가도 4.9% 내렸다.
미국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언제 이 새로운 변이(오미크론)가 미국 내 나타날지를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을 경고한 것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 데 이어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사그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3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만6000명을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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