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백신 접종 완료 비율 66.2%에 불과
![]() |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AFP]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4차 유행과 오미크론이란 새로운 변이의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EU 회원국 인구 4억5000만명 중 3분의 1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새 변이에 맞서 싸우는 데 백신의 역할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은 공동 접근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집계에 따르면 현재 EU 회원국 인구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66.2%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ECDC는 EU 27개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30개국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11개국에서 모두 59건이라고 밝혔다.
ECDC의 이번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날 노르웨이에서 2명, 아일랜드에서 1명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유럽 각국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 되고 있다.
이에 일부 EU 회원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내년 2월부터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며, 올라프 숄츠 독일 차기 총리도 연내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최근 말했다.
여기에 그리스는 내년 1월 중순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시 매달 1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