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日 당초 부스터샷 접종 간격 8개월로 진행 예정
日관방 "감염, 백신 준비 상황·공급력 등 고려해"
日관방 "감염, 백신 준비 상황·공급력 등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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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아라키 가즈히로(가운데) 국립병원기구 도쿄의료센터장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화이자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있다. 일본은 2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된 가운데 이날부터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했다. 2021.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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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자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간격을 앞당기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일 NHK,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부스터샷의 접종 간격을 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예외적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일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했다. 우선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이다. 원칙적으로 2차 접종이 완료한 후 8개월이 경과된 사람이 대상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의료기관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경우 등에 한정해 예외적으로 6개월 후 접종을 인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6개월 경과 후 접종 대상을 늘리는 검토를 진행 중인 것.
지난 1일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감염 상황 변화, (백신) 준비 상황, 공급력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8개월을 기다리지 않고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할 범위에 대해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와 기초질환자,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대도시권 주민을 6개월 후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도 접종 간격 단축을 촉구하고 있다.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 의사회 회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대할 우려도 있다. 순차적으로 조기 접종을 진행시키는 일도 생각할 필요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백신의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가 불분명하며, 접종 간격을 앞당길 경우 백신 공급체제·지방자치단체 접종 체제가 정비될지 과제로 남는다고 요미우리는 지적했다.
최근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은 부스터샷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했다. 미국은 접종 간격을 6개월로 제시했으며 영국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앞당겼다.
우리나라는 2일부터 접종 완료 후 5개월이 지난 18~49세 성인의 부스터샷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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