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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카카오페이와 손을 잡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케이뱅크는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다수의 이용자 수를, 카카오페이는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추가하는 윈윈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최근 대출모집업무 위탁과 관련한 신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을 통해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과 신용대출 플러스, 마이너스 통장 등 3가지 상품을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의 입장에서도 인터넷은행의 대출을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는 지금까지 대부분 저축은행, 지방은행, 보험사, 캐피탈 등 2금융권의 상품을 중개하고 있으며, 1금융 권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등을 중개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케이뱅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전체 신용대출 잔액 가운데 신용평가점수(CB) 820점 이하의 중·저신용자에게 나간 대출 비중은 케이뱅크가 13.7%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목표는 연말까지 21.5%다. 업계에서는 올해 인터넷은행의 추세를 볼때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44만 명에 달한다. 케이뱅크 측은 카카오페이가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이용자를 통해 중저신용대출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접점 고객을 늘리기 위해 이번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며 "중저신용자 대출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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