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의료센터에서 9월 26일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UPI연합뉴스 |
이스라엘이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4차 접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보건 당국이 면역이 저하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승인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항암 치료 환자 등 면역 체계가 손상된 시민들에게 7월부터 부스터샷(3차 접종)을 실시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심장 이식 환자의 2차 접종 후 항체 생성률은 31%인 반면, 3차 후는 58%로 집계됐다. 간 이식 환자의 경우 2차 47%, 3차 71%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새로운 변이로 확산하자 당국은 선제 조처를 고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에서 제한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한 곳은 영국 정도다.
바르일란대의 시릴 코헨 역학 교수는 “면역이 낮은 환자들은 거의 6개월 전에 3차를 접종했기 때문에 현재 위험이 크다”며 “이들에게 추가 접종을 제공하는 건 나쁜 생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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