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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英과학자 "오미크론 훨씬 많을 것…몇 달 내 델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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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절대 숫자 많을 것…물리적 차이 만들기엔 늦어"
英, 하루 새 오미크론 확진자 86명 증가…총 246명
뉴시스

[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카델리 서커스에서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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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현재까지 파악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몇 달 내 델타 변이를 대체한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 팬데믹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전문가 그룹 'Spi-M' 소속 마크 울하우스 교수는 "오미크론 해외 유입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다음 대유행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하우스 교수는 B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영국 내 오미크론 사례는 꽤 작은 수준이지만, 절대적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현 추세가 몇 주에서 몇 달간 이어지면, 전 세계 델타 변이를 대체(하는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하우스 교수는 영국 정부의 해외 입국자 검역 강화 조치에 대해 "물리적 차이를 만들기엔 이미 늦었다"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캐서린 헨더슨 왕립응급의료학교 학장은 "겨울철 (환자 급증) 압박으로 병원은 이미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 변이가 병원 입원 급증을 야기하면 국민건강서비스는 매우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에선 지난달 27일 오미크론 확진자 두 명이 확인된 이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당국 발표에 따르면 영국 내 오미크론 확진 사례는 총 246명으로, 하루 사이 86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992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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