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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용 광섬유·EUV 반도체 소재 우리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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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52 장영실상 30주년 ⑩ ◆

매일경제

대한광통신, 바텍, 세니젠, 인텍전기전자 등 4개 기업이 올해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IR52 장영실상은 2014년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우수한 기술 실적을 거둔 연구조직에 매년 한 차례 기술혁신상을 시상한다.

이번에 기술혁신상을 받은 대한광통신 부설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광(光) 소재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수직증착 공법을 기반으로 5세대(G)용 광대역 광섬유와 다양한 차세대 광케이블 제품을 개발하며 데이터 통신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 왔다. 2015년부터는 국방·산업계 전반에 활용되는 광섬유 레이저와 센서, 반도체 생산 안정화에 필요한 고순도 극자외선(EUV) 잉곳(반도체 공정 부품인 블랭크마스크 기판의 핵심 소재) 등 시장 가치가 높은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텍 연구소는 저선량 고해상도 영상 재구성 기법을 기반으로 고성능의 3차원 영상 진단 장비를 개발해 치과용 엑스선 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해왔다. 한 번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CT 영상과 파노라마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치과용 엑스선 진단 장비 스마트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식품 위생 안전 전문 기업인 세니젠의 R&D(연구개발)센터는 식품 안전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연구소와 식중독 위해 미생물 제어 제품 개발을 위한 개발연구소로 나뉘어 있다.

최근 세니젠 R&D센터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해 'NGS 식중독균 검출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400여 개 시료에서 각각 16종의 주요 식중독균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패널로, 연내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96년에 설립된 인텍전기전자의 전력기기연구소는 지난 20여 년간 줄곧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이산화탄소 대비 2만4000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을 사용하지 않은 고체절연형 전력기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실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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