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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한 입국 규제 조치에 日 기시다 지지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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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로 6%P 올라… 방역 긍정적

세계일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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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일본 총리 정권 지지율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한 강력한 입국규제 조치에 힘입어 수직 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은 3∼5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이 지난 조사(지난달 1∼2일) 때보다 6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고 6일 보도했다. 지지율 상승은 기시다 정권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89%가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한 일본 정부의 외국인 신규입국 중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전 세계에서 오는 외국인의 신규입국을 중단한 상태다.

신문은 “(정부가) 일본 도착 국제선 예약을 정지할 것을 요구한 뒤 3일 만에 철회하는 혼란이 있었지만 (정부가) 속도감 있게 대책을 내놓은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이날 이탈리아에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한 남성의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3건 나왔으나 모두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역 내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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