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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러시아ㆍ크로아티아, 첫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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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국영 굼(GUM)백화점에 마련된 백신 접종소에서 10월 21일 시민들이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접종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모스크바=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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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크로아티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의 첫 감염자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귀국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첫 감염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었다.

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은 이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입국한 후 첫날에 격리소에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2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독청은 남아공에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모두 10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른 입국자들의 변이 감염 여부는 분석중이라고 감독청은 덧붙였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남아공과 그 인접국, 홍콩 등 출신 외국인들의 입국을 아예 금지하고 있다.

이날 크로아티아에서도 처음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들은 해외 여행 이력이 없지만,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과 접촉한 적이 있다.

크로아티아 보건당국은 “이들은 해외 여행 이력이 없기 때문에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다”며 “단지 그들이 참여한 사업 회의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에서 온 손님들이 그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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