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37개 돌연변이에 효과 보여"
사전임상시험 데이터…동료 검토 남아
사전임상시험 데이터…동료 검토 남아
GSK가 지난 8월27일 제공한 소트로비맙 치료 결과. 2021.12.07.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체 기반 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의 모든 돌연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영국 제약사 GSK와 미국 파트너 비어 바이오테크놀러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일명 제부디)의 초기 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를 보였다.
GSK는 성명에서 "이 결과는 아직 동료 검토(peer review)를 거치지 않았다"면서도 "이 사전임상시험 데이터는 현재까지 확인된 오미크론의 37개 돌연변이에 모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우리의 단일클론 항체가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을 비롯해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한 다른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 결과를 전 세계 규제(승인) 당국과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GSK는 지난주 공개한 사전임상 데이터에서도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소트로비맙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달라붙어 전파력을 약화하도록 설계됐는데 오미크론 변이는 특히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많은 변이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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