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 대통령 “향후 4주가 중요… 3차 접종 적극 참여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무회의서 빈틈없는 특별방역 주문

정부, 내년 예산 70% 상반기 중 집행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선언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향후 한 달간 방역이 결정적 방향점이라고 판단, 3차 접종(부스터샷)의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내년도 예산안 의결 등을 위해 열린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힘겹게 여기까지 왔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최대 고비로 지금까지 그랬듯이 우리가 단합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방역 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특별방역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의 벽을 다시 높일 수밖에 없는 정부 조치에 이해를 구한다”면서 “백신이 코로나로부터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 방역 수단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가기관 직원을 사칭한 범죄집단이 현금을 직접 전달받는 ‘대면 편취형’ 피해가 줄고 있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국회가 지난 3일 의결한 60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됐다. 정부는 세출예산의 70%를 내년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했다. 국회가 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시킨 양도세 비과세 기준안(소득세법)도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8일 시행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현재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3개 비서관실을 개편해 안보국방전략비서관,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 정보융합비서관으로 재편성한다고 밝혔다. 비서관실별로 따로 담당하던 신기술안보와 사이버분야를 합친 것이 핵심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