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남아공 의사협회 "'어린이가 오미크론에 더 취약' 근거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남아공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한 간호사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어린이들이 더 취약하다는 의견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협회(Sama)가 아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고 현지매체 IOL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협회는 남아공 전역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어린 아이가 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어린이들은 다른 질환으로 병원에 자주 오는데 그 때 코로나19 검사를 하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안젤리크 쿠체 협회장은 인디펜던트 미디어에 "아이들은 설사 등 다른 사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우연히 양성 판정을 받는 것이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 때문에 입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성인보다 더 아픈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쿠체 협회장은 또 현재로선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델타 변이 등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퍼지거나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는 4차 감염파동이 정점에 달할 때야 델타 변이와 비교해 확산 속도가 더 빠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연말 파티 등에 앞서 꼭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sungj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