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보건제품규제청(SAHPRA)이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화이자 백신의 18세 이상 추가 접종을 허용했다.
SAHPRA는 이날 성명에서 "화이자의 추가접종(부스터샷) 허용 신청을 지난 11월 17일 접수해 데이터를 평가했다"면서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 시점에 18세 이상 개인에게 3번째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12세 이상의 경우도 질환 등으로 심각하게 면역체계가 손상됐을 경우 2번째 접종후 최소 28일 만에 3번째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SAHPRA는 이번 부스터샷은 동종의 화이자 백신으로 허용하지만, 다른 회사 제품으로 3차 접종을 하는 방안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관련 자료 요청을 당부했다.
이번 3차 부스터샷 허용은 남아공에서 지난달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검출돼 급속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부스터샷은 남아공 초기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해 일부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도 면역력 강화 등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아공은 그동안 얀센 백신을 1회 맞은 보건 종사자들 위주로 추가접종을 허용해왔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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