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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이번 실험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회차 접종 즉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
화이자는 부스터샷을 맞은 지 한달이 지난 접종자의 혈액으로 실험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의 예방 효과는 원래 코로나19에 대한 2회 접종 예방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백신의 최초 코로나19 예방효과는 95% 수준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변동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도 발생하면서 고령층을 물론 18~49세 접종 완료자의 3차 추가접종(부스터 샷)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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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화이트 최고경영자(CEO)는 "3차 접종이 보호 능력을 개선시킨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이 부스터샷까지 다 맞히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불라 CEO는 다만 "이날 발표한 것은 실험실에서 만든 오미크론 변이의 합성 복제본 기반 예비 분석 결과로 실제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추가 시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4차 접종에 대해서는 12개월을 예상했지만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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