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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이수정 "김건희 논란, 여성에게만 가혹…혐오주의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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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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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논란 관련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 교수는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그분들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부터는 나를 검증하는 걸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정도 나오고, 어제와 오늘은 김건희 씨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왜 이렇게 이 사회가 여성들에 대해 가혹한가, 왜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관심이 있나, 그게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구를 뽑는 건가. 지금 대통령을 뽑는 거다. 근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이 난리 통속인 지 잘 이해가 안 된다"라며 "대통령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다. 진실은 밝혀진다. 지금 의혹만 가지고 너무 선입견적으로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젠더 갈등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너무 혐오주의가 만연돼 있다"며 "이 혐오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결 구도로 있는 다양한 집단들이 어떻게 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배제하지 않도록 할 거냐 하는 것에 대한 정책이 그래도 공약사항 안에 한두 개는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선대위 합류에 반대하며 시위했던 이대남들에 대해선 "당에서 정체가 뭔지 나름대로 조사를 해보니, (항의하는 이대남은) 순수한 20대 남성을 대표하고 있다고 보기엔 어렵더라"며 "20대 남성들이 저를 다 적대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특히 다크웹에서 일어나는 디지털 성 착취 범죄 제보해주시는 젊은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와 사이가 안좋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분은 모르는데 뭐 사이가 좋고 안 좋고 할 게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 대표를 이재명 후보보다 더 모른다"며 "만나본 적 없는 사이에 오해 같은 게 싹틀 수는 없고 (이견이 있다면) 해소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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