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세대별 가입자 변화 전망(자료:에릭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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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말까지 6억6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5G 기기 가격 하락으로 중국과 북미 지역 예상 수요가 늘면서 역대 통신 세대 중 가장 빠른 구축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말까지 5G 네트워크가 커버 가능한 전 세계 인구는 20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에릭슨엘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순 증가된 5G 가입은 9800만건이다. 같은 기간 4G 가입은 4800만건으로 5G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에릭슨은 5G 가입자가 2009년 출시된 4G보다 2년 빨리 10억건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4G 도입 당시에 비해 보급형 기기 등장 속도가 빨라졌고 다양한 제조사가 중저가 단말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방대한 시장을 지닌 중국이 5G에 조기 참여한 것도 핵심 요인이다.
에릭슨은 5G가 지배적 모바일 액세스 기술로 자리잡는 시기를 2027년말로 예상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에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전 세계 인구 75%를 커버하고 스마트폰 트래픽 62%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시장에 판매 중인 5G 스마트폰은 총 400여종으로 집계됐다. 5G 첫 상용화 이후 10분기가 지난 시점에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5G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를 차지했다. 4G 출시 당시 같은 기간 8.7%에 머물렀던 점과 비교하면 확산 속도가 3배 가량 빠르다는 분석이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모바일 통신은 지난 10년 동안 사회와 비즈니스에 놀라운 영향을 끼쳤다”며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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