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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 중 14명은 부스터 샷 접종…이전 감염자도 감염 확인
[베세즈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메릴랜드 베세즈다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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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50개 주 중 20곳 이상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중 34명은 백신 접종자로 파악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결과를 담은 1~8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현황을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가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CDC에 따르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미시시피,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저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유타, 워싱턴, 위스콘신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8일을 기준으로 미국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43명이다. 이들 중 한 명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 사례는 없었다. 현재까지 감염자 중 절반 이상인 25명이 18~39세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25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특히 오미크론에 감염된 43명 중 34명은 백신 접종자로 파악됐다. 이들 중 14명은 부스터 샷도 맞았다. 아울러 6명은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3명 중 40명이 감염 후 증상을 보였고, 3명이 무증상이었다. 기침(33명)과 피로(24명)가 주된 증상으로, 이 밖에 콧물·코막힘(22명), 열(14명), 메스꺼움·구토(8명), 호흡곤란(6명), 설사(4명), 미각·후각 상실(3명) 등이 증상으로 보고됐다.
CDC의 이번 자료 집계 기간 이후인 9일부터도 추가로 오미크론 확진자는 계속 나오는 모양새다. 폭스뉴스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에서도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감염자는 국제 여행 전적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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