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산타도 격리는 싫어'…오미크론에, 핀란드 공인 산타 결국 한국行 포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워커힐 호텔의 위드산타 패키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도 코로나19 폭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연말 방한 예정이었던 핀란드 공인 산타가 '10일 격리' 정책에 막혀, 결국 한국행을 포기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렛 잇 스노우 위드 산타'에 참가하기로 했던 핀란드 공인 산타가 '10일 격리' 걸림돌에 막혀 한국행을 접었다.

북유럽 산타마을인 로바니에미 소속인 공인 산타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전세계를 돌며 동심을 전한다.

당초 워커힐 호텔에서 추진한 '위드 산타' 이벤트에 참여할 계획이었던 공인산타도 결국 10일 격리 벽을 넘지 못한 셈이다.

호텔측 관계자는 "10일 격리에도 불구 방한 의사를 굽히지 않았지만 격리 시설 지정 문제로 아쉽게 한국행을 접었다"며 "연말 패키지 이벤트는 플랜B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힐은 코로나 이전까지 매년 겨울 시즌 프로모션으로 '핀란드 공인 산타'의 방문을 시행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응이 좋았다. 어린이 고객은 상상 속의 산타를 직접 만나 워커힐 호텔 시설 곳곳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보호하는 6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착한 어린이 인증서'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워커힐 이번 이벤트를 위해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의 잔디 공원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투숙객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관계자는 "2년만에 공인 산타 행사가 진행돼 기대를 했는데 아쉽다"며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거리두기를 하면서 연말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