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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중국증시 마감] 오미크론·규제 리스크 우려에 약보합...상하이종합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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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 0.50%↓ 창업판 0.05%↓

아주경제

중국증시 마감



중국 증시는 14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5포인트(0.53%) 하락한 3661.5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5.71포인트(0.50%) 내린 1만5136.7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포인트(0.05%) 소폭 내린 3495.0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포인트(0.43%) 하락한 1439.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874억 위안, 6536억 위안으로 38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차신주(3.40%), 비행기(2.85%), 미디어·엔터테인먼트(2.11%), 발전설비(1.33%), 전자 IT(1.31%), 의료기기(1.30%), 조선(1.29%), 주류(1.12%), 전략(1.11%), 바이오제약(0.75%), 환경보호(0.57%), 부동산(0.40%), 농·임·목·어업(0.16%), 석유(0.03%), 제지(0.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철금속(-2.11%), 석탄(-1.67%), 시멘트(-1.32%), 가구(-1.05%), 금융(-0.88%), 자동차(-0.76%), 개발구(-0.48%), 유리(-0.32%), 화공(-0.29%), 호텔 관광(-0.27%), 교통 운수(-0.24%), 식품(-0.2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본토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발생했다며, 이 중 5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저장성에서 44명, 네이멍구에서 5명, 헤이룽장성에서 1명, 산시(陕西)성에서 1명 나왔다.

중국 내 본토 확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12일간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13일 톈진시 질병예방센터는 지난 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톈진으로 입국한 폴란드 국적자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는 중국에서 오미크론 첫 번째 감염 사례라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微博)가 중국 당국에 소환돼 300만 위안(약 5억원)에 달하는 벌금형을 받았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최근 웨이보 일부 계정에 불법 정보가 반복적으로 게재돼 '웨탄(約談)' 형식으로 웨이보 관계자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웨탄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을 불러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군기 잡기'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67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하락한 것이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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