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스웨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처 지원 중단…WFP 활용 계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가자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1일 (현지시간) 가자 지구 알 마가지 난민 캠프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소개령에 따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피난을 하고 있다. 2024.12.12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웨덴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처(UNRWA, 운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베냐민 두사 지원부 장관은 TV4 방송에서 "가자지구에 다른 구호 조직들이 있다. 가자지구에 조금 전에 갔다 왔으며 여러 구호 조직 관계자들과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웨덴은 다른 수단을 강구해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 중 하나로 장관은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을 거명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 정부의 해외교포부 장관은 스웨덴의 결정을 환영하고 나아가 운라가 "존재할 법적 근거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올해 초 운라의 가자 지부 요원 상당수가 하마스 조직원이거나 하마스 기습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직후 미국, 영국, 독일 등 서방 여러 국가가 운라에 대한 지원을 끊었다. 다만 노르웨이 등이 지원을 이어가고 이스라엘의 의혹 증거가 제시되지 않자 이들은 운라 지원을 재개했다.

이스라엘은 이후 운라 활동 금지 조처를 내렸다. 이달 초 유엔 총회는 이스라엘 정부에 운라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고 "방해나 제한 없이 활동할 수 있게 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