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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김건희 등판 임박...尹 부정 성격 관심 높아져 l 빅데이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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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건희씨 언론 노출 후 언급량 급증

李, 부정 감성 39…주간 평균값 36보다 높아

JTBC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의 토크쇼 '쓴소리 라이브 신장개업'에 참석해 윤희숙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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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선 D-84입니다. 대선일까지 꼭 12주 남았습니다. 2022대선판은 수렴과 팽창이 자리를 바꿔가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지율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주요 후보들에 대한 온라인상 관심지형은 어떻게 형성됐을까요.

JTBC가 기획ㆍ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JTBC빅데이터랩'이 실시간으로, 그리고 한 주간 누적으로 관심의 변화 양상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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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기준 감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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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호감도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감성분석에서 긍정과 부정 감성은 26.6, 39.4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각각 21.3, 47.4로 나왔습니다. 두 후보 모두 자신에 대한 감성 평가가 긍정〈부정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는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후 내내 긍정보다 부정 감성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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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서 한 상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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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누적 감성은 어땠을까요.

일주일 평균 감성 분석에서 이 후보는 긍정·부정 각각 28,35.8이었습니다. 15일 오전 현재와 비교해보면 일주일 평균보다 긍정이 낮아졌고 부정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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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누적 감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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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의 일주일 평균은 긍정·부정 각각 26.9 ,39.3이었습니다. 15일 오전 긍정ㆍ부정 감성은 주간 평균에 비해 긍정이 약화됐고 부정이 늘어났습니다.

15일 오전 기준 관심지수는 이 후보 40 vs 윤 후보 60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 언급량(*아래 용어설명 참조)은 윤 후보(1824건)가 이 후보(1082건)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일주일 누적 관심지수도 이 후보 48.4 vs 윤 후보 51.6으로 윤 후보가 앞섰습니다.

두 후보의 연관 키워드 군집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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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검색어 '윤석열'의 연관 키워드 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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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김건희' 키워드가 핵심 연관어로 떠올랐습니다. 14일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방송 인터뷰 후 김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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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검색어 '이재명'의 연관 키워드 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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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관심지수의 동향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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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관심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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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은 주말 지방 활동에 집중하는 이 후보와 주말 일정을 늘려가고 있는 윤 후보 사이에 격차가 좁아지는 패턴과 주중 엎치락 뒤치락 하는 흐름이었습니다.

그런데 14일 윤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건희' 효과로 보입니다. 김건희씨의 본격적인 공개 활동을 앞두고 관심이 몰리고 있는 대선판의 바닥 민심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분석된 관심의 성격은 부정 영역이 컸습니다. 코로나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며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이 후보가 이날 온라인상에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윤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간 측면도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실질 언급량 = 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에서 검색어 관련 핵심 키워드ㆍ핵심 어구가 포함된 글(또는 기사) 건 수

이슈 집중력 = 언어군집(키워드ㆍ핵심 어구들로 형성)의 밀도를 계산한 함수값

관심 지수 = 비교 대상들의 이슈 집중력을 100으로 환산해 나타낸 값

※ 빅데이터 분석은 선거 여론 조사와 다릅니다. 세대와 성별, 지역 등에 따라 표본 추출을 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빅데이터 분석은 온라인에 올라온 텍스트만 분석합니다. 온라인상의 정치 관련 생각과 마음을 읽는데 특화된 분석 방법이기에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분석 방법과 데이터 출처 등은 관련 기사(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3954)에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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