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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민주 "김건희 감싼 윤석열, 부분 사기는 사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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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발언하는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15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학력 의혹을 감싼 것을 맹비난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거짓 이력서를 감싸면서 2030 취준생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며 "술을 마셨는데 물도 먹었으면 음주가 아니라는 말과 같다. 부분 사기는 사기가 아니고 부분 투기는 투기가 아니냐"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것이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냐"며 "자신과 일가족에게 쏟아지는 의혹과 질문에 동문서답하면서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는 적반하장의 모습에 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윤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기적의 논리를 펼쳤다. 윤석열표 선택적 정의, 선택적 공정"이라며 "만약 여당 후보의 배우자가 그런 일을 벌였다면 윤 후보는 당장 수원여대를 압수수색하라고 주장했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진선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가족 범죄 앞에 눈을 감는 전직 검찰총장의 입에서 쏟아지는 법치 단어는 그 의미가 무색하다"며 "윤 후보가 수락 연설에서 다짐한 '법치가 돌아오고, 공정이 돌아오고, 상식이 돌아오는 날'을 앞당기려면 가장 먼저 자신이 참회하고 물러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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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15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윤 후보의 최저임금 관련 발언 등을 두고도 비판이 쏟아졌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20시간 노동에 150만원 월급이 윤석열의 대한민국이냐"며 "최저임금제는 노동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울타리이니 사용자편이니 근로자편이니 국민을 분열시킬 일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게 해 줘야 한다는 발언과 완벽한 데칼코마니"라며 "그야말로 최저임금 파괴 예고"라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집권하면 국정원을 동원해 인사검증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국정원법을 정면 위반하는 것이자 밥 먹듯 국민을 사찰한 군사정권 시대,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회귀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무철학, 무비전, 무정책, 무개념, 무예의로 무장한 '5무 후보'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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